주말 잘지내셨어요? 드디어. 보스톤에도 봄이 왔습니다.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나무가지에 초록색 잎새들이 춤을추고 늙은 할마씨 마음에도 봄이 왔네요. 보스톤은 공기 좋고 물 맑아 미세먼지 고통이 없으며 게으른 주부들 일주일 청소 안해도 걸레가 깨끗합니다.
세탁소는 토요일과 월요일이 제일 바쁩니다. 다행히 주일날은 안열어 주일성수 할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아침에 문 열자마자 어제 먼지 털었어도 또 털고 손님 맞을 준비합니다. 먼저도 말했지만 첫손님이 오면 기분좋게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서 친절과 칭찬으로 왕 모시듯이 깍드시 모십니다.
오랫만에 온손님에게 와우..살이 많이 빠져서 보기 좋으네요 하면 손님이 좋아서 입이째집니다.
아름다운 음악틀어 놓고 분위기도 살리며 세탁소라고 구질맞게 안합니다.
토요일에는 나와 종업원 둘이서 일합니다. 종업원은 옷검사하고 tag부치고 나는 손님 옷받으면서 친절하게 장사를 합니다.
부모들이 애들 데리고 오면 아무리 바빠도 니애가 너무 예쁘다고 칭찬합니다. 나부터도 내자식 칭찬하면 기분이 좋으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게 아니라 나도 기쁘고 너도 기쁨니다.
노인분들 오시면 나와 말하고 싶어 난리 입니다.
그냥 경청합니다 빵도 사다주고 커피도 사다줍니다.
외로운 미국노인 분들 잘해드리면 자식에게 유산안주고 사회환원하거나 교회에주고 자기에게 잘하는 사람에게 유산줍니다,,ㅋㅋㅋ
이러다 유산받는거 아닌지요..농담입니다.
모든 장사에 대박나고 싶으시면 친절하게 칭찬을 아끼지말고
정직하게 하면 입소문이 나서 장사가 잘됩니다.
말이 약간 다른데로 가는것 같지만요
손님들 집에 식사초대 해놓고 음식만든 티 내느라 음식 묻은 옷 입은채로 손님맞이 하면 안되십니다. 나는 옷을 예쁘게 입고 손님맞이 하면 그날 음식이 좀맛이 없어도 용서됩니다.
어디서든 일하더라도 옷을 예쁘게 깨끗하게 입으세요.
내 입에서 나가면 다 자랑이죠. 그 덕분에 이 나이에 손님들이 내사진 찍어가서 세탁소 할머니 멋쟁이라고 올린답니다.
이왕이면 재미나게 사세요. 다... 내마음 먹기 달렸습니다.
오늘의유머..
고래와 새우가 절친이었습니다.
고래가 적은 새우를 동생처럼 보살폈습니다.
어느날 새우가 얼굴이 밤탱이가 되어서 울고 고래한테 왔습니다.
고래-' 새우야 누가이랬니,, 새우-'문어가 나를때렸어요.. 고래--이 썅.. (고래가 문어오기를 기다렸는데 오징어가 지나가는거에요 고래가 오징어를 마구때렸습니다) (잠깐만요,오징어가 외 나를 때리는지 이유나 알자고 항의했지요) 고래-' 너문어 맞지.. 오징어--나 오징어에요.. 왼열.. 고래 눈이 나빠서 다리만 보고 문어인줄 알았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고래가 오징어보고 야..세모 모자 벗고 다녀 하드랍니다. ㅎㅎㅎㅎ
월요일시작.. 줄거운주일,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