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씨리즈 일탄 나갑니다
세탁소를 처음 열었을 때 영어도 각분야에서 쓰는 전문용어가 있습니다
세탁소 전문용어는 옷의 질감입니다
젊은시절 멋을 꽤나 부렸지만 silk-비단 정도만 알았지
여러종류의 질감이 많이 있어 몰랐는데 지금은 눈감고 만져도 촉감으로 압니다
20년전만해도 손으로 전부 전화번호, 이름을 적었으나 우리가 가게를 시작할때는 다행히 세탁소 전문용 컴퓨터가 나와서 전화번호를 넣으면 손님 신상이 자세히 나옵니다
우리가게는 손님이 많이와서 하루에 100명정도 이상이 옵니다
주일은 문닫고. 월요일-부터 토요일 까지 문을 엽니다
처음시작했을 때 옷을 많이 가지고 오면 진땀이나고 놀랬어요
미국분들은 절대로 옷에 붙은 상표를 안뜯습니다
상표에 빠는 방법, 질감 등이 다 쓰여 있어서 그냥 둡니다
그래야 세탁소에서 보고 빤다는것을 알기 때문이죠
큰 문제는 Stain- 더러운때, 요게 안빠지면 굉장히 화를냅니다
우리 서방님 처음에 Stain 때문에 노이로제 걸려서 자다가 잠꼬대로
Stain. 안빠졌어 해서 ㅋㅋㅋ
내가 ' 여보 스테인 빠졌어 하면 코를 골고 잤습니다
세탁소 15년 하다보니. 벼라별 사람들이 다있지요
미국분들 동양인 무조건 중국사람이냐고 묻드시
미국분들도 그얼굴이 그얼굴 같아서 헷갈리고 특히 이름 외우기가 어렵습니다
천만다행으로 내가 머리는 안좋은대 기억력이 좋아서 몆번 보면 이름과 전화번호가 컴퓨터 처럼 머리에 떠오릅니다. 나도 "나한테 "놀렐루야 입니다
세탁소 창문이커서 손님들이 차를 주차하면 번호입력해서 가게 들어오기전에 카운터에 옷을 같다노면 Omg 오마이 갓!!! 하면서 저를 보고 천재라 합니다
한번은 남자손님이 딴주로 이사 갔다가 몆년만에 다시 이사와서 온거에요
그런대 이름과,번호가 싸..악 하고 머리에 떠올라 이름을 불렀더니
기절초풍 하면서 지금 내가 가지고 온 옷이 몆개인지 맞추면 한국돈으로
십만원을 준다고 제의 하는거에요
웬열..
요행히 맞어서 돈 $100불 얻었지요
ㅎ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앞으로 세탁소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들려 드릴께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멋져요! 아주 매력이 넘치시고 고상하신 분이시군요~~ 글 속에 성실함과 부지런하신 모습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배우게 하며 본 받게 하여 도전을 크게 주시네요! 정말 한번은 꼭 만나보고 싶은 호기심을 발동케 하는 이 시대 흔치않은 아주 독특한 분이십니다 앞으로 사랑이 넘치고 재미있는 세탁소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아주 재밌게 순식간에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보스톤 유정심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