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의 악화로 장기간 휴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2세들의 교육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 다해...

“선생님, 안녕하세요!”, “여러분 모두 잘 있었어요?”
뉴턴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는 코로나19 사태의 악화로 장기간 휴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2세들의 교육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ZOOM 을 이용한 실시간 온-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COVID-19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학교 건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수업을 못하게 되자 지난 3월 14일에 ZOOM을 이용한 고급3과정(백두반) 온라인 시범수업을 가졌고 상황이 급박하게 악화되어 감에 따라 교사회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위한 ZOOM 활용 교육 강좌를 열어 자체 교사연수를 마친 후 21일부터 고급과정을 시작으로 중급과 초급 및 세종과정에서는 ZOOM과 YouTube 는 물론 구글의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됐고 지난 주부터는 기초과정 학급들은 물론 작문교육부와 음악교육부까지 순차적으로 전과정 온-오프라인 수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뉴잉글랜드지역 협의회(NAKS-NE) 회장이기도 한 남일 교장은 온라인수업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NE지역 회원 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ZOOM이용 방법에 대한 연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여 자료 준비 및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남일 교장은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뿐 아니라 미국 내 다른 한국 학교들도 휴교로 인한 교육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2세들의 수업을 계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학교에서의 수업과 달리 온-오프라인 수업준비를 위한 교사들은 자료준비는 물론 수업 준비에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고, 무엇보다도 각 가정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학부모님들의 열성적인 지원과 협조로 거의 모든 학생들이 온-오프라인 수업에 출석하고 있는 등 지금까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수업을 위한 다양한 교재개발과 수업자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사들을 계속 응원해 주시고, 학교와 학부모 교사가 한 뜻으로 이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 나갔으면 하는 바람과 더불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있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재정적 후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아무쪼록 이 어려운 상황이 지나가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교실에서 만나 서로 얼굴을 보며 즐겁게 수업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www.ksneusa.org)
(508) 523-5389, koreanschool.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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