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2세들의 역사교육프로젝트 ‘옛날로 떠나는 퀴즈 속 역사여행'고려시대편 행사 개최했다

개교 43주년을 맞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는 2017년 재외동포재단의 맞춤형지원 하반기사업으로 선정된 동포 2세들의 역사교육프로젝트로 ‘옛날로 떠나는 퀴즈 속 역사여행-고려시대편’ 행사를 학교 강당에서 개최하였다.
기초과정 및 세종과정의 기초단계를 제외하고 초중,고급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학생 2백여 명은 이번 학기 동안 각 학급별로 공부한 고려시대의 찬란한 문화와 제도 및 풍습 등 다양한 지식들을 골든벨로 구성하여 함께 복습하고 확인하는 프로젝트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국민의례에 이어 학부모회 변옥화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글교육과 올곧은 역사교육을 통한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늘 수고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참가한 학생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가자 모두를 격려함으로 대회가 시작되어 초급부문은 주민정 리더교사의 사회로, 중급부문은 김소희 리더교사, 그리고 고급부문은 남일 교장이 맡아 차례대로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 순서인 시상식은 2017년도 세계 청소년서예대회에서 입선한 김예진, 김수경, 김수지 학생의 상장 전수식과 장원혁 학생의 대통령봉사상 및 SAT한국어 모의고사 만점자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본 행사 시상식에서 초급부문 대상은 정필립(고구려반), 금상은 배지훈(백제2반), 은상에 이준호(고구려반), 동상은 신준섭(고구려반), 최정민(신라1반), 이가빈(신라2반)학생이 수사했다.
중급부문의 대상은 김다현(고려반), 금상은 서에린(고려반), 은상 서가은(한국반), 동상은 김학균(한국반)이 수상했다.
끝으로 고급부문의 대상은 금강반 채민아, 금상은 이유나(금강반), 은상 김태연(백두반), 동상은 정기려(한라반)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를 참관한 학부모들은 “어린 학생들이 옛날 고려시대의 역사와 문화관련 지식이 정말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동상 순위 결정전에서는 참가자들이 무려 십 여 차례나 계속해서 정답을 맞춰나가자 “2세들에게 쉽지 않은 역사공부를 열심히 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감탄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남일 교장도 행사 후 YTN과의 인터뷰에서 “한 나라의 언어에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정신이 올곧이 녹아 있기에 언어를 배우면서 역사와 문화교육은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은 십년대계라고 했듯이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수려한 문화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5개년 계획을 세워 교육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각 과정의 선생님들은 행사를 준비하며 한글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은 2세들에게 어려운 한국역사를 지도할 효과적인 방법과 방향으로 가르쳐야 조금이라도 더 쉽게 이해하고 포기하지 않을지 고민하며 교육계획을 수립한 후 문제를 만들자.”는 기본 틀을 세운 후 수차례 수정작업을 통해 이미지를 많이 활용하고 되도록 쉬운 단어를 사용하여 문제를 만드는 등 2세들의 역사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준 선생님들의 노고와 학부모회의 한결같은 후원과 격려 및 학부모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세들의 뿌리교육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역 최대규모의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다음 주까지 성탄절 및 신년 방학을 가진 후 1월 6일에 수업이 재개되며 2018학년도 봄학기 등록은 1월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학교 등록문의 및 교사 문의는 남일 교장 (508) 523-5389 또는 이메일 ksneusa@verizon.net 또는 학교 홈페이지(www.ksneusa.org)로 하면 된다.
(보스턴라이프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