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규모로 48년의 긴 역사와 전통의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양원미)가 개학식을 갖고 2023학년도 가을학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이날 개학식은 박현아 리더교사의 사회, 최서경 차세대 교사의 통역으로 진행됐는데 첫 번째 순서인 국민의례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국가제창팀(지도 양수연 리더)과 현악팀의 연주로 시작되었다.
(개학식 모습)
남일 교장과 양원미 학부모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긴 여름 방학을 마치고 오늘 이렇게 학생, 학부모님, 선생님들과 특별히 김재휘 총영사님 부부, 린다 챔피언 시민협회 부회장, 장명술 대표 등 대내외 귀빈들을 모시고 새 학년을 시작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학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모두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고, 김재휘 총영사는 “새학년을 시작하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 및 선생님들께 축하인사를 드린다. 미국사회에서 한국학교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동포 2세들의 차세대 리더로서의 성장과 한국의 문화의 전파로 인해 한글교육의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세계의 7백 5십만 동포 중에 2백 5십만이 미주지역 동포일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며 재외동포청의 새로운 방향인 ‘동포 2세들이 잘 성장하고 성공하여 한국은 물론 미국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인 것과 같이 2세들을 지도하시느라 수고해 주시는 48개 학급의 선생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총영사관에서는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김재휘 총영사 축사)
시민협회 부회장인 린다 챔피언 변호사는 “저는 시민협회 부회장이지만 또한 오늘부터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성인반 학생이라며 ‘가나다라마바사’를 큰 소리로 외워 큰 박수를 받았고 오늘 개회식에 김재휘 총영사께서 와 계신 것처럼 여러분 중에서 장차 총영사, 주의회 의원과 연방의원이 나올 것이며 더 나아가 첫 번째 한국계 미국 대통령이 나올 것으로 믿으니 우리 모두 열심히 공부하자”며 축하인사를 전하자 참가자 모두 박수로 화답했다.
(린다 챔피언 시민협회 부회장 격려사)
재학생들은 ‘우리가 지켜야할 10가지 수칙’을 서약하는 시간을 가지며 개학식을 마쳤다.
김재휘 총영사는 개학식 참석에 앞서 미술반과 서예반의 작품전시회 관람 후 학생들의 수업도 둘러본 후 학부모회 대표들과 동포 2세 교육을 위한 의견을 듣고 총영사관의 지원 방안을 제시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개학 첫날의 풍경은 예년과 같이 각 학급 교실 유리창을 통해 어린 자녀의 교실에서의 모습 담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는데 기초-1과정에 입학한 한 신입생 학부모도 “첫 아이이고 학교는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아이가 친구도 사귀고 선생님 말씀을 듣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했다.”고 말하고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수고해 주시는 모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미술반 동백꽃 작품 전시회 참관 모습)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기초준비반 및 1-2과정 (리더 김희현 교사), 기초3-4과정 (리더 이성희 교사), 초급1~3과정 (리더 주민정 교사), 중급1~3과정 (리더 김소희 교사), 고급1~3과정 (리더 류민희 교사), 세종1~6과정 & 성인1~2반(리더 박춘아 교사), 작문교육1~4부(리더 이정설 교사), 문화교육부(리더 양수연 교사) 등 8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남일 교장은 앞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들의 재개도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학부모 대상 교양강좌들과 서예반, 생활영어반 등으로 앞으로도 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초2과정 거북이반 첫 날 수업 모습)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다음 전체 행사는 10월 28일부터 2주간 개최되는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이며 이어서 11월 중순에는 한글동화구연 & 동시암송대회, 12월 말에는 제 22회 '꿈을 그린 노래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글교육과 다양한 문화-역사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 한글교육부문은 물론 미술 및 음악교육 교사로 동참하실 분들의 신청을 받는데 신청 링크(https://forms.gle/9iriTXhQfvuD49vy6), 학교 전화 (508) 523-5389 또는 이메일 koreanschool.ne@gmail.com로 연락하면 되고 자세한 학교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www.ksneusa.org)를 방문하면 된다.
기사: 뉴잉글랜드한국학교 남일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