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을 함께 이겨내자!

지역 최대 규모의 한국학교인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임선희)는 5월 23일 메모리얼데이 주말을 맞아 학교앞에서 『Drive Thru 마스크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교사회가 이번에 학부모회의 후원으로 마스크 나눔 행사를 하게 된 이유는 미국 대부분의 지역은 물론 보스턴 인근 지역도 아직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부터 연방정부에서 종교기관의 오픈을 허용하여 일부 교회가 주일 예배를 조심스럽게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는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있는 실정이고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꼭 필요한 업종의 영업만을 허용하던 정책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어느 정도 막았으나 곧 대부분의 업소들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모든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화 될 것이어서 앞으로 더 마스크가 더 필요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여 이번에 마스크 나눔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이날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졸업반인 고급3과정 백두반 학생들은 각자 만든 ‘COVID-19을 함께 이겨내자!고 쓴 플레카드를 들고 뉴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세정제 나눔 행사를 가졌는데 학생들 앞을 지나가는 지역 주민들은 차에서 내려 고맙다고 인사를 하거나 경적을 울리며 손을 흔들어 동참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날 나눔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과 학부모들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후 거의 3개월 만에 서로 얼굴을 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일 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인들을 서로 돕기 위해 보스턴 총영사관은 물론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뿐 아니라 재미한국학교 NE지역협의회와 보스톤 민주평통 및 각 한인회 등 여러 단체들이 나서고 있음은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하고 개교 45주년을 맞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도 이번 1차 나눔 행사에 약 7천 장의 마스크를 준비하여 뉴턴을 중심으로 8십여 타운에 거주하는 학생들과 뉴턴 지역 주민에게 Drive-Thru 방식으로 먼저 배부하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마스크 등 필요한 물품을 나누는 행사를 더 가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 중인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오는 6월 13일에 봄학기 온라인 종강식을 가진 후 여름방학을 시작하며 가을학기 개학은 오는 9월 12일로 예정되어 있고 곧 등록 안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한글교육은 물론 음악교육과 미술부문 지도교사의 지원을 바란다고 하며 가을학기 등록 및 교사지원 문의는 이메일 koreanschool.ne@gmail.com 또는 학교 홈페이지 www.ksneusa.org나 전화 508-523-538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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