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를 돕는 미래 교육 설계

재미한국학교 뉴잉글랜드지역 협의회(회장 남일) 주최 제 17회 한국학교 교사연수회가 지난 7월 25일과 8월 1일 2주 동안 메인, 뉴햄프셔, 메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11개 회원 학교 (내슈아한마음 한국학교,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메인 한글학교, 보스턴장로교회 한국학교, 보스톤중앙교회 한국학교, 보스톤 천주교 한국학교, 보스톤 한국학교, 북부보스턴 한국학교, 애머스트 한국학교, 우수터 한국학교, 푸르뫼 한국문화학교) 교사 등 약 80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강연 2개와 12개의 분반강의 등 모두 14개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7월 25일 연수 1주차에는 김유리 교육간사의 사회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수가 진행됐는데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국가제창팀의 제창에 이어 남일 회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2세 교육을 위해 늘 배우며 연구하고 노력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수고하심에 감사하며 즐겁게 배워 각 학교 2세교육에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대신 했고 일정으로 개회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용현 총영사를 대신하여 이현우 부총영사가 축하의 말씀을 전했고 김선미 NAKS차기 총회장도 “미국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이 보스턴이어서 다른 곳과 달리 더 정이 가는 곳이고 우수한 선생님들이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자 열심을 다하시는 선생님들을 존경
하며 더욱 발전하는 협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연수 1주차 전체 강연으로 Gorden College 안성호 교수의 “세계관과 초문화 정체성”에 관한 강의가 시작됐다.
안성호 교수는2세들의 초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한국학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는데, “우리는 태어나 죽을 때까지 문화 가운데 살게 되고 문화의 4가지 층(행동, 가치관, 믿음, 세계관)에서 가장 가운데에 위치한 것이 ‘세계를 해석하는 내면의 창문’인 세계관 (Worldview)인데, 세계관은 ‘현재의 일상생활과 미래의 우리의 선택의 나침반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하고 이처럼 보이지 않는 세계관이 사람들의 행동을 만들어 내며 같은 사물도 보는 사람의 관점인 세계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며 우리의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에미국문화와 한국문화를 공유하며 초문화(디아스포라)에 속한 제 3의 문화에 속해 있는 한인 2세들의 뿌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학교에서는 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정확하게 교육시키고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양쪽 문화에 모두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차세대 리더들로 양성시켜야 하는 역할을 담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희 행정간사의 연수회의 전반적인 일정 및 세부사항 소개 후 교사들은 각자 분반 강의실에서 분반강의1에서 3부까지 올 가을학기 2세교육을 준비하고자 하는 교사들을 위해 준비한 교수법과 한국 역사 및 문화 교육방안, 다양한 온라인 교육 기반 활용과 연관 프로그램 안내와 효과적인 수업에의 적용 및 활용 방안에 대한 1차 강의가 시작됐다. COVID-19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있어 각 학교 교사들은 가을학기를 대비한 ZOOM 활용 및 Google Class 및 관련 프로그램 활용에 관한 강의 신청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정설 강사의 강의실 모습)
8월 1일에 이어진 연수 2주 차 연수회는 참가 교사들은 아침 9시 30분부터 2차 개별강의 후 김소희 협의회 총무의 사회로 시작됐는데 2주차 전체 강연을 맡은 보스턴 장로교회 장성철 목사는 “다문화권 가운데 살고 있는 한인 2세들은 한국과 미국은 물론 두 가지 이상의 문화를 다 가지고 있는데 한인 2세들이 현재 살고 있는 Post-Culture에 대해 이들이 더 넓게 열고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창의력과 호소력이 있는 2세들로 키워내는 한국학교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일방적인 전달교육이 아닌 온라인 교육 환경에서 2세들이 보다 논리적 분석력 판단력 해결력을 키워주는 방법을 우리가 함께 고민해 보고 타지역의 한국학교 선생님들보다 우수하고 충분한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가는 그런 일들을 함께 해보자.”고 전했다.

이어진 격려사 순서에서, 오인식 신임 이사장은 “모든 지원을 받고 있는 일반 학교들도 쉽사리 못하는 온라인 교육을 우리 주말 한국학교들에서 어려운 환경임에도 최선을 다해 2세들을 지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며 ‘역시 위기에 강한 의지의 한국인’ 임을 보여줬고, 이번 온라인 연수 기회를 통해 올 가을 학기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하고 준비를 위해 수고해 주신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용현 총영사는 “2세들이 성장하는 동안 수많은 만남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만남은 학생 때 만나는 선생님이라고 생각되며 교육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데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해 보게 되는데, 모국과 모국어에 대해서 자긍심을 갖고 우리 문화와 전통 및 역사를 이해하는데 우리 선생님들께서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 특히, 금년은 6.25발발 7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 민족은 전쟁 중에서도 천막학교를 열어 교육을 멈추지 않음으로 현재 전세계에서도 여러 면에서 최우수 국가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본다. 이번 교사연수회에 참가하여 미래 세대의 뿌리교육을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많은 선생님들과 각 학교 교장 선생님 및 NE협의회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이어진 순서로 각 강의를 수강한 대표 교사들이 ‘강사진에 대한 감사 말씀 전하기’가 있은 후 연수회 참가 학교 교사들을 대표하여 각 학교 교장 선생님들께 수료증이 수여됐고. ‘사진으로 보는 2020교사연수회’ 및 기타 광고를 가진 후 2주간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재미한국학교 NE협의회 남일 회장은 교사연수 관련 설문조사의 결과를 검토하여 다음 번 교사 연수 때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오는 9월로 예정된 교장단-임원 연석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 교사연수회를 비롯하여 협의회 사업 등에 대한 일정 및 방법 등을 결정하고 각 회원 학교에 필요한 교육자료및 연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미한국학교 뉴잉글랜드지역협의회 연락은 아래의 연락처 또는 협의회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재미한국학교 뉴잉글랜드지역협의회
(508) 523-5389
www.naks-n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