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9월 1일에 보내온 편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을 바라보며 걷다.

옛 충남도청사 야경, 새로운 볼거리 될 듯

대전 중앙로에서 삼성생명 옆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선화동 착한거리가 있다. 음식점도 있고, 여러가지 상점들이 있는데, 가격도 착하고, 오랜 전통도 있는거리이다.

정말 착한가격! 착한 맛이다!

옛 충남도청사 야경, 새로운 볼거리 될 듯
대전은 "🎵🎶🎶~대전발0시50분~🎶"이란 가사의 노래와 가락국수가 연상되는, 추억을 품은 교통과 교육,산업도시이다.
대전역광장을 나와 구도청을 향해 걸으면 대전역과 중앙로로 연결되고 그 사이에 역전지하상가, 목척교 경관조명, 음악분수대, 도심상가가 있어 대전 원도심의 중심지모습을 볼 수 있다.
대전이 처음 시작된것은 1900년초로 86명의 일본거류민이 회덕을 피해 대전역 앞에서 좌판을 벌리면서 출발했다고 한다. 1932년 충남도청을 새로지어 공주에서 대전선화동으로 옮기면서, 근대도시로 성장ᆞ발전하게 되었다.
구 충남도청건물의 건축은 친일부역자인 공주갑부 김갑순이 기증한 대지 6000평에, 설계는 조선총독부 건축과 소속의 이와스키 센지가 시작하여 동경제국대학 1년 후배인 사사 게이이치에 의해 완성되었다한다.
지명입찰을 통해 대전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던 일인에 의해 건축된 건물의 평면은 '凹자형'으로 평남도청과 유사하며, 비교적단순한 외관에 평지붕 형태로 주마감 재료는 스크레치타일을 사용하여, 당시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요소를 반영한 대표적 건물로 근대건축사의 소중한 유산이다.
충남도청은 6ᆞ25때는 정부임시청사로 21일간 사용되었고, 대회의실은 임시 국회의사당으로, 도지사 공관은 대통령 숙소로 사용하였던 현대사의 핵심 공간이었다. 이 후 약간의 보수가 있었으나 비교적 잘 보존ᆞ정돈되어 앞으로 후세에게 물려주어야할 근대건축물로 대전시등록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
본관 1층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은 20세기 초부터 최근까지 약 100년간 대전의 역사와 발전상, 원도심의 다양한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지방대도시였던 구 대전의 모습을 살필수 있는 전시물은, 타임머신을 타고 추억속으로 달려가 볼 수 있다.
도청이 내포신도시로이전이후 LED조명 141개를 설치한 조명경관 사업은 옛 충남도청을 원도심의 새 명소로 만들었다. 본관 1~2층 외벽에는 상징성 있는 빛의 면을 연출하고, 3층 상층부에는 적색, 녹색, 청색의 빛깔이 수놓은 선형을 표현하셨으며 상황과 계절, 시간대에 따라 색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조정기를 갖춰놓아기에 다양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단다. 야간조명 설치가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되는 중앙로 프로젝트와 연계돼 원도심 공간개발에 큰 역활을 하고 있다.
대전역에서 구도청까지의 길은, 낮에도 밤에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나들이가 될것이다.
대전역에서 직진하여 옛 도청자리로 여행자길을 가다보면, 선화동먹자골목을 만난다.
이번 여행에서는 '백종원의 먹방'에서 대전두부두루치기로 더 알려진, 광천식당을 들렀다.동행한 대전살았던 지인말로는 그녀들 여고시절도 다닌 식당이란다. 두부두루치기는 국수에 비벼서 먹고, 밥두 말아먹으면 별미란다.파송송 육수국물도 나온다.한마디로 맵다.
매워서 눈물흘리며, 가슴속 저며드는 슬픔을 가리고 싶다면 추천!
집떠난 타향에서 고향의 매운맛이 그리운 당신이라면, 흐르는 눈물로 타향살이 서러움을 가리워볼수도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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