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주말이 왔네요... 이번 주말도 행복하세요...
미국세탁소 에피소드 5탄올립니다.
은근히 기다리는 분이 몆분 계셔서 주책맞게 올립니다.
오늘은 단골손님 들의 이야기입니다.
14년전에 가게 문 열고 몆달뒤 어떤 남자손님이 왔는데 옷은 들고 옷은 안주고 멍 하고 저를 쳐다보고 있어서 옷을 달라니까 그제서야 옷을 주면서 내가 너무 예뻐서 쳐다보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ㅎㅎㅎㅎ
초장부터 자화자찬 이냐고 비웃지 마세요, 14년전만해도 자타가 공인하는 괜찮은 여자 였습니다 ㅎㅎ
또 어떤 젊은 남자 손님은 지옷은 없고 마누라 옷만 거의 2년을 가지고 왔네요.
드디어 어느날 자기양복 한벌과 흰셔스 한장 들고 왔네요
내가 물었죠 "왠일이니"?.
손님 : 나 며칠뒤 직장 인터뷰 가요..
(마음좋은 유정심 그옷값 안받고 건투를 빈다고 하고 아들 직장보내는 마음으로 기도 했는데 천만다행으로 취직 되어 여지껏 일 잘하며 나만 보면 '엄마 하고 가게로 뛰어오며 단골손님 됐어요.)
70대 멋쟁이 노부부 잉꼬부부로 항상 손을 꼭잡고 오셨습니다.
어느날 할아버지 혼자 오셔서 할머니 어디가셨나요? 했더니 먼저주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하시며 속은 어쩐지 몰라도 웃으며 말씀 하시더라구요.
불과 몆달 안 지나서 새할머니랑 오셔서
누구? 했더니 "아- 내 새여친이야" OMG!!!
미국분들 나이 드셔도 남의눈 개의치안고 즐겁게 삽니다.
또 자녀들도 외로운 부모님들 짝짓기에 열심입니다. 부모님이 재산이 많이있건 없건 효도 합니다.
또 단골손님중에 처음 부터 지금까지 오실때마다 이천원(2불) 커피 사먹으라고 팊줍니다. 세탁소만 유일하게 팊이 없다고 했지요... 물론 처음에 안받는다고 했지요..
속으로 줄려면 만원주지. 나도 요런 속물입니다. 물가 올랐는데 커피값은 인상을 안해주네요 ㅋㅋ
또 어떤 손님은 옷을 문열자 마자 매일 한개씩 가지고 와서 수다떱니다.
참다 참다 짜증이나서( 유정심 배불렀다)
너 그러지 말고 3일에 한번씩 가지고 와라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죠.
손님왈 "나는 너를 매일 봐야 그날 하루가 기분좋다"나요.
뭐 할말 있나요. 지금도 쭈욱 옵니다.
벼라별 손님많이 있지요..
무슨일을 하던지 자부심을 가지고 일터에서 하루를 시작할때 기도로 시작하세요
유정심 십계명.
No1-웃는 얼굴로 인사하기, 가족 이웃사촌, 직장동료. 지나가다 눈마주치는 사람들
No2-친절, 또 친절
No3-나외에 모든사람 왕처럼 받들기,
No4-남이 하기 싫어 하는일 솔선수범하기
No5-말 예쁘게 하기 " 칭찬, 격려와위로의말..
No6-남의흉 안보며 이간질 안하기..
No7-소외된자들과 노인공경하기.
No8--나보다 못한 사람없으니 상대방 존경하고 사랑하기...
No9--매일 매일 유모어로 즐겁게 해주기.,
No10-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항상기뻐하라..
이렇게 살려고 노력하니까 이 나이에도 어제도 행복 오늘도 행복합니다
ㅋㅋㅋ
예날에 나두 요렇게 날씬 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