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ing 보스턴라이프스토리 친구 여러분...
오늘은 고부간의 갈등을 내 나름대로 해소하는 글을 올립니다.
여자들에게 고부간은 같은 여자인데도 갈등이 심해서 최고의 스트레스죠
오죽하면 '시'자 들어가는 시금치도 안먹는다고 하지요...
그러나 믿지 못하시겠지만 나는 며느리들 때문에 스트레스 안받고 삽니다.
며느리가 2명인데요. 하나는 중국 며느리 멀리 조지아에 살고 한명은 같은동네서 삽니다.
중국며느리는 일년에 한번보니까 그 집에 가면 일주일 내내 냉장고 부터 집안 구석구석 청소만하고 오니까 이런 시에미를 누가 싫다고 하겠습니까.. ㅎㅎ
같은 동네사는 한국며느리는 시집온지 14년됐지요. 같은 동네살아도 주일날 교회에서 한번 만나며 절대 오라고 하기전에는 안가며 절대 뭐하라고 잔소리 안합니다.
나도 시어머니 12년 모시고 살았는데 좋으신 분이었지만 보통시어머니 셨지요...
처음에 시집왔는데 밥먹을때 시부모님들 식사하기 전 수저 먼저들지말며, 말대꾸 하지말며.등등. 요구사항이 많이 있으셨습니다.
특히 손님들이 와서 이집 애들은 누구닮아서 이렇게 잘생겼나? 하면 대뜸 우리아들 닮았지요...
어찌이리 똑똑한가요.. 우리 아들 닮았지요.. ㅎㅎㅎ 다 들어본 말이시죠?
나쁜거는 다 며느리 닮고 좋은것은 아들닮았지요..
그래서 나는 속으로 며느리 얻으면 절대 이러지 말아야지..
그리고 행동으로 옮겼어요.
애들이 누구닮아서 이렇게잘생겼나 하면
대뜸 며느리 닮고 모든 좋은것은 며느리 닮고 나쁜것은 우리쪽 닮았다고 하지요.
며느리 듣고 기분좋고 손님들 며느리 혹평안해도 누가 누구 닮았는지 속으로 평가 합니다.
말에 세금 붙나요! 이왕이면 며느리 칭찬하세요...
웃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요
연어가 아닌이상 물이 꺼꾸로 올라갈수는 없지요..
아.. 분수는 치솟내요.. ㅎㅎ 그래서 이상한 사람 보면 분수를 모른다고 하는것 같네요
나 자신을보면됩니다.
마음을 비우시고 아들 딸 잘놓고 지네들 잘 살면 고마워하세요.
덜컥 이혼이나 해보세요. 그 뒷감당 누가 해야되나요!
이제 나이들어 편해질라하니 손주들 길러야 됩니다
시어머니 잘하면 며느리 이혼 하려다. 몆번정도는 참고 삽니다
아들보다 며느리 생일 꼭 챙기세요. 그러면 며느리도 그렇게 합니다
나는 안하면서 며느리에게 은근히 압박하는것은 망령법 입니다 ㅎㅎ
내가 먼저 본을 보이고 살면 며느리 그대로 합니다.
그래도 며느리가 못되게 굴면 죽일년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해도 절대 니 친정에서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니 하지마세요.
이해심 많은 나도 처음에 시어머니가 요 소리 하니까 속에서 열불 나서 참느라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시어머니 잘못하면 아들, 자식 다 한꺼번에 미워서 잠 못잘때도 많이 있지요
그래서 내마음 편하기 위해 무조건 며느리편입니다..
나는 며느리들한테 좋은글 있으면 제일 먼저 문자 보냅니다
그리고 며느리 흉 절대 안봅니다.
말 전해주는 사람 몆배로 부쳐서 전합니다.
부부 문제도,친구 문제도 모든 인간관계는 마음을 비우고 칭찬하며 사시면
저절로 행복하게 됩니다.
한번 이렇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