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에 1975년에 이민와서 미국직장에 바로 취직이 되었다.
그때는 영어한마디 못해도 한국분들이 나이를 불문하고 눈치코치가 빨라 일들을 잘했다
나는 군용컴퓨터 만드는 회사로, 호황기라 대우도 좋고 영어도 배우며 재미 있게 일을했다
음식때문에 재미난 일도 많이 있었다. 그중에 한가지를 소개한다
40세가 넘어서 이민온 두부부가 있었다
이분들은 꼭 점심을 한국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셨다.
하루는 일하는데 과장님이 어디선가 썩는냄새가 난다고 코를 벌름거리며 냄새 나는곳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그때 나는 얼른 아줌마 한테가서 점심 뭐 가지고 오셨어요 하고 물었더니 총각김치를싸오셨다고 했다. 그래서 얼른 도시락가방을 차에 갖다 놓으시라고 말했다
에어콘아래 바로 점심통을 둬서 총각김치 냄새가 솔솔 퍼져 나갔던 것이다.
한국인인 우리도 냄새가 역한대 얼마나 냄새가 심했으면 그 과장, 나중에는 경비원을 불러서 쓰레기통 뒤지고 난리였다.
지금은 에피소드로 웃으며 말 할 수있지만 그때는 정말 아찔한 순간 이었다
오늘도 웃으며 줄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