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한 박사의 ‘고선지 장군’ 강의에 초대합니다.

서울대 뉴잉글랜드 동창회(회장 김정선, 문리)가 주최하는 3차 온라인 포럼이 9
월 16일(수) 저녁 7시에 열린다. 이 포럼에서는 평생 끊임없는 열정으로 역사 연구를 해온 김은한(의대) 박사가 ‘고선지 장군’이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모르고 있던 고선지 장군과 그를 둘러싼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선지 장군은 고구려 멸망 후 감숙성 지역으로 보내진 고구려 유민 출신으로, 변방 지역은 물론이고 중앙아시아 고원까지 넘나들며 수많은 전공을 세운 당나라 장수다. 고선지의 부친 고사계는 이민족들을 장군으로 기용하던 당나라의 번장제도에 의해 번장이 되어 당나라 서북쪽에서 무공을 쌓았고, 고선지 또한 부친의 뒤를 따라 음보로 등용되어 무장의 길을 걸었다. 인류 역사상 고산 지대를 성공적으로 정복한 장군으로 세 명의 장군을 꼽을 수 있는데, 겨울에 알프스를 정복했던 한니발과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를 정복한 나폴레옹, 그리고 서기 747년에 소발률(지금의 파키스탄 및 아프가니스탄 지역)을 정복한 고선지 장군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고선지 장군의 정복 루트였던 파미르를 두 번에 걸쳐 탐사해 고선지 장군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영국의 탐험가 겸 고고학자 오렐 스타인(Aurel Stein)은 ‘고선지의 원정은 한니발과 나폴레옹의 원정을 능가하는 대단한 업적’이라 극찬한 바 있다.
9월 ‘고선지 장군’ 주제 포럼에 이어 10월 15일 저녁 7시에는 김광수(자연대) 박사가 ‘맞춤형 줄기 세포 치료; 어디까지 왔나’란 제목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그의 연구 결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뉴잉글랜드 포럼은 동문은 물론 관심 있는 모든 한인 교민들에게 열려 있다. ZOOM 포럼에 실시간으로 참여하기 원하는 분은 이메일(snuaane@gmail.com)로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