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이 7일(현지시간) 찍은 단체 사진의 자리 배치 기준이 화제다.
AP통신에 따르면 맨 앞줄 중앙은 현 의장국을 중심으로 양옆에 직전 의장국과 차기 의장국의 정상이 자리한다. 때문에 내년 개최 예정국인 아르헨티나, 올해 개최국인 독일, 지난해 개최국인 중국의 정상이 중앙에 나란히 섰다.
앞줄엔 대통령들이 서고, 둘째 줄엔 총리가 선다. 그리고 마지막 줄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선다.
줄 내 구체적인 자리는 재임 기간 순서로 배치된다. 이러한 자리 배치 기준으로 앞줄 맨 끝자리에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섰다. 같은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은 끝에서 두 번째 자리에 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청와대에 입성했고, 마크롱 대통령 역시 같은 달 14일 공식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했다.
이러한 재임 기간 순서 배치 때문에 ‘신참’인 마크롱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양끝에 서고, 그보다 살짝 선배인 트럼프 대통령이 끝에서 두 번째 자리에 선 거다.
[출처: 중앙일보] 文 대통령은 왜 맨 끝?…G20 정상 기념사진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