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그룹 경영…대선 때 접촉으로 '러시아 폭풍 속으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측근들의 러시아 연루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마저 의혹의 중심인물로 부상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그동안 백악관 고문직을 맡은 여동생 이방카 트럼프와 재러드 쿠슈너 부부에 비하면 정치 일선에선 물러나 있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 측 인사와 직접 접촉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진 데다 트위터 등으로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는 등 정치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사업 파트너인 란다 카시스는 작년 1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모스크바에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외교부 관계자와 저녁 식사를 한 적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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