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우수한 한글실력과 맑고 밝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의 순간"

개교 48주년의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양원미)는 1월 21일 ‘제 3회 나는 번역시인' 대회를 개최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전체 6개 과정 중에서 중급 및 고급과정 학급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데 5십 명의 수상 학생들은 정현종 박두순 윤동주 시인을 비롯하여 여러 주옥과도 같은 시를 한글 및 영어로 번역한 후 시의 내용에 따라 배경 이미지를 직접 만들어 낭송하는 행사이다. 특히, 고급과정의 경우 본인이 번역한 시의 감상문을 함께 발표하도록 하여 2세들의 뛰어난 문해력을 엿볼 수 있었는데 행사에 참석한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우수한 한글실력과 맑고 밝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의 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중급과정 김소희, 고급과정 류민희 리더교사는 심사평을 통해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1회 대회를 온라인 행사 후 이번 3회 대회가 첫 번째 대면행사여서 학생들이 어떤 작품을 출품하게 될지 기대하며 심사를 시작했는데 출품된 한 편 한 편 모두 학생들의 노력과 정성이 듬뿍 느껴졌고 어른에게도 쉽지 않는 한글 시의 이해를 어린 학생들이 맑고 밝은 마음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2세들의 우수함을 느낄 수 있었고 2세들이 선생님과 부모님께 ‘기쁨과 고마움을 선물로 받은 기분’으로 정말 깊은 감동의 순간이었다”라며 입을 모았다.

남일 교장도 “대면수업 복귀 첫 학기를 잘 마치며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해 주신 기초과정부터 고급 및 세종과정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통해 2세들의 뛰어난 한글 실력으로 여러 시를 번역하고 낭송하면서 감동의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 기쁘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번 제 3회 대회의 시상식은 박현아 교사의 사회로 진행됐는데 중급3 과정 한국반 안유찬 학생이 윤동주 시인의 ‘호주머니’로 중급과정 대상을 받아 김은한 전 이사장이 시상했고, 고급2과정 한라반 송연 학생이 ‘상처 (박두순 시인)’이 고급과정 대상을 받아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대표가 후원단체장으로 상을 시상했고, 고급3과정 백두반 김예린 학생은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정현종 시인)‘으로 고급과정 공동대상을 받아 남일 교장이 시상했다. 이번 대회의 부문별 수상자 명단과 발표 시 제목 등은 아래 수상자 명단과 같고 발표 동영상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지게 된다.
유아반부터 기초, 초급, 중급, 고급과정 및 이중언어과정 및 성인반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2월 18일에 개학식을 갖고 봄학기를 시작한다. 지역 최대 규모의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서는 2세들의 한글교육은 물론 문화와 한국역사 교육 및 음악과 미술 교육 부문을 맡아 지도해 주실 선생님을 모집하는데 교사 지원 및 봄학기 등록문의는 학교 홈페이지 (www.ksneusa.org)와 남일 교장 (508) 523-5389/이메일 koreanschool.ne@gmail.com 또는 카톡(ID: ksneusa)로 연락하면 된다.
기사제공: 뉴잉글랜드한국학교 남일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