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최대 규모의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변옥화, 이사장 윤경숙)는 지난 5월19일 토요일 학교 강당에서 개교(1975년)이래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는 ‘아름다운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기립박수아래 기수단과 졸업생들이 서예반의 작품전시장을 지나 강당으로 입장하면서 막을 올렸다.

졸업식 식전행사로는 기초1과정 해님반•달님반 학생들이 윤자영 교사의 지도로 ‘리듬 악기 노래’를 멋지게 공연했고, 기초4과정 흥부반•놀부반 학생들은 서채송 교사의 지도로 ‘꿈꾸는 아기 고래’ 노래를 화음을 곁들여 아름답게 발표하며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중급과정 김소희 리더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졸업식 본 행사에는 김용현 주 보스턴 총영사, 이종섭 영사, 나의꿈국제재단 오인식 이사, 박신영 이사회 총무이사, 변옥화 학부모회장과 초급과정 이상의 학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이날 박신영 이사는 축사를 통해 “오랜 기간 한국학교를 다니고 오늘 빛나는 졸업장을 받는 졸업생들을 축하하며, 한인 2세로서의 올곧은 정체성을 견지한 차세대 리더들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현 총영사는 “오늘 2018학년도 졸업식 및 학예발표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한 여러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오늘 받는 졸업장은 여러분들의 인내심과 신념의 결실로 받게 되는 것이어서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한국어, 한국문화 한인 2세로서의 자긍심을 견지하고 앞으로 대학에 가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큰 도움이 될 ‘참으로 소중한 졸업장’이라고 믿는다.”고 축하했다.

변옥화 학부모 회장도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학교에 출석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기에 학생들은 물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졸업생들이 Korean-American 차세대 리더들로서 우뚝 설 것으로 믿는다.”며 이날 졸업하는 17명의 졸업생과 2명의 수료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고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시민협회 이경해 회장, 과기협 정유진 회장, 백린장학재단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진 졸업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김태연(총영사상), 김하은 정기려 채인욱(학교장상), 박형은 이지윤 이하은(백린재단상) 김해나 정기채 정기호(이사장상), 이인상 이한별(학부모회장상) 이하윤(나의꿈국제재단상), 조유빈 최에스더(NE시민협회장상), 김산 홍준규(과기협회장상), 최유민, 최재경 학생이 재미한국학교 NE협회 이사장상을 받았고 대학을 진학하는 이린 졸업생을 비롯한 10명의 학생들에게 졸업선배상으로 이사회장학위원회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어서 17명의 졸업생들의 진솔한 졸업답사 발표 순서에 이어 졸업하는 자녀에게 보내는 부모 축하메시지 동영상을 보며 졸업생들도 학부모도 모두 감동의 시간을 함께 했고 졸업생들은 축하공연(2)로 ‘정민아 최재민 최재윤 황은하 중창팀(2017 교내 동요대회 중창부문 대상 수상팀)이 부른 ‘내가 바라는 세상’의 공연에 이어 이날 행사의 피날레인 ‘You raise me up’을 연주와 함께 영어-한글 합창을 했는데 ‘나 곤할 때 붙들어 주시고, 나 피곤할 때 늘 함께 해 주신 내 어머니, 내 아버지의 사랑 그 어찌다 갚을 수 있을까’라며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아름다운 노래’로 전하며 이날 모든 순서를 마치고 졸업생 학부모회가 준비한 다과회 행사가 이어졌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오는 6월 16일에 종강식 및 학예발표회를 개최한 후 여름방학이 시작된다고 하며 오는 9월 8일(신입생 개학) 및 9월 15일에 전교생 개학식을 갖고 2018~’19학년도를 시작된다고 하는데 가을학기 등록신청과 교사로서 한국어, 한국역사 및 문화교육에 함께 하고자 하는 경우, 홈페이지(www.ksneusa.org), 전화 (508) 523-5389, koreanschool.ne@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