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스턴 협의회 (회장 한선우) 주최로 전 평양과학기술대학 설립 부총장 정진호 교수 (현 한동대 교수) 초청 온라인 통일강연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오은희 간사의 사회를 시작으로 한 이번 강연회는 보스턴 협의회 최연소 축사자로 기록될 10대인 재미 차세대 협의회 (AAYC)의 브라이언 전 대표가 축사를 하며 1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과 함께 강연에 함께 했다.
강연에서 미중 패권 전쟁과 포스터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이 시대에 평화통일의 길을 준비할 미래적 비전을 제시한 정교수는 방황하던 20대의 청년 시절을 지나 보스턴 유학을 하던 30세의 나이에 남과북 디아스포라를 통한 통일의 비전을 품고 독립운동가의 삶을 선택하여 연변과 북한으로 뛰어든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나누었다. 연변 과기대 교수를 거쳐 평양 과기대 설립 부총장으로 평양 과기대를 설립하고 가족과 더불어 살아가며 북쪽 대학생들을 가르치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서, 한반도를 둘러싼 분단의 역사를 시간에 따른 인과관계와 공간에 따른 국제정세를 통전적으로 설명하고 감추어진 반쪽의 독립운동사에서 구례선, 리동휘, 손정도 세 분을 통해 분열의 시대가 필요로 하는 통합의 리더쉽에 관해 전했다.
이번 강연을 총괄한 한문수 상임위원이 진행했던 질의 응답 시간에는AAYC 전지은 이사가 신분의 제약이 있는 북한에서 평양 과기대 선발 기준과 졸업후 진로에 대해 질문하는 등 수준높은 청중의 질문과 정교수의 혜안이 담긴 대답이 오가는 시간을 가졌다.
보스턴 협의회 장수인 수석 부회장은 매우 신선하며 성공적인 시도였다고 평가하며 추후에 젊은 2세 학생들 중심의 포럼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공공외교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기사 작성: 간사 오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