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왜곡으로 점철된 엉터리 논문이 학술지에 실릴 수 없도록 한인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힘을 합쳐야 한다"
(매사추세츠 한인회 제작, 램지어 교수 규탄 온라인 기자회견 영상)
매사추세츠한인회는 지난 2월 16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아시아계미국인청년협의회 등 미 한인단체들과 공동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주장한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 게재 철회와 교수직 사퇴를 촉구했다.

매사추세츠한인회 서영애 회장은 성명을 통해 "램지어의 망발에 견딜 수 없는 모욕과 수치감을 감출 길이 없다"며 "역사적 왜곡으로 점철된 엉터리 논문이 학술지에 실릴 수 없도록 한인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히며 오는 삼일절을 맞아 3월 첫주, 하버드대 앞에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게재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계획중인 한인회관 증축과 함께 한인회관 앞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도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시민 교육'이라는 하버드대의 임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저명 대학의 교수로서 자신의 연구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갖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협회는 "어떠한 교수도 인권 위에 있지 않다"면서 "하버드대에 램지어를 교수진에서 즉각 물러나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위안부는 매춘부'라고 주장한 램지어 교수의 논문 게재 철회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 운동에 현재까지 만 2천 명이 서명했다고 밝히며 이중 80% 이상은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아시아계미국청년협의회 샤론 황은 "램지어 교수 논문은 한국과 중국 사회에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불의에 대해 단체행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성명서 작성을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계약 관계에 기초한 매춘부'라고 주장한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대한 비판이 하버드 학생회와 미주 한인단체는 물론 전세계 온 오프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보스턴라이프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