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총영사 주최 한일정세 동포 간담회 개최

최근 일본의 경제도발로 심각한 갈등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관계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대응 방안과 동포 사회의 의견을 교환하는 동포 간담회가 지난 8월 22일 총영사 관저에서 개최 되었다.
김용현 총영사 주최로 시작된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단체장들과 원로들 그리고 언론사 대표들이 참석하여 위기의 한일 갈등 국면의 원인과 배경 그리고 우리의 대응 방안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이 교환되었다.
김용현 총영사는 우리 대법원의 일본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조치로 촉발된 한일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꾸준히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일본정부의 의도적 무대응과 도를 넘는 외교결례로 한일관계의 갈등이 과거사와 경제를 거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결에 이르는 안보문제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현 한일정세를 설명하면서 일본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한 진심어린 과거사의 반성을 기반으로 한일 양국간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지향할것을 촉구했다.

동포사회의 의견도 맥을 같이 하였다.
강제징용과 근로정신대 등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보상은 커녕 과거사 문제를 경제에 연결해 보복을 자행한 일본 정부의 몰지각한 행동에 대해 개탄하면서도 한일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서로 노력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대두된것은 올바른 역사인식과 2세 교육의 문제였다.
참석자들은 우리 역사는 과거 식민시대에 일제에 의해 폄하되고 왜곡된 역사가 많이 남아 있다며 이를 올바르게 바로 세워 우리 2세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임에 동감했다.
미국 내 한인사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이경해 시민협회장은 과거 일본인들의 미국내 친일 정치활동에 비해 우리의 활동은 극히 미미해던것이 사실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우리 2세 정치인들을 양성하고 적극 지원하여 미국내 한인 정치력을 신장함은 물론 친 한국 정치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하자. 그러나 감정적 대응 보다는 차분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
이날 간담회는 시종 열띤 분위기를 이어 나갔지만 결론은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일본의 무분별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되 침착하고 차분한 대응으로 국제사회에 성숙한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고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경제적 독립을 통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는데 의견을 일치 하였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에 새로 부임한 신임 영사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현우 부총영사가 권성한 부총영사를 대신하여 부임하였고 박육현 영사가 이종섭 동포영사 자리에 그리고 강재운 영사가 새로 충원되어 영사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로서 주 보스턴 총영사관은 김용현 총영사와 기존 고성민 영사 를 포함하여 4명의 영사에서 한명이 더 충원된 5명의 영사가 영사업무를 보게 되었다.


신임 영사들은 지역 단체장들을 처음 대면하는 자리에서 “보스턴에 부임하게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임기동안 교민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 해 나갈것”이라며 첫 인사를 대신했다.
(보스턴라이프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