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잉글랜드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이미경)는 개교 42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제11회 교내 작문 및 한영-영한 번역대회”를 개최하여 자신의 생각과 미래, 특히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감동의 마음을 마음껏 글로 펼쳐보였다.
특히 이중언어과정인 세종과정(2-6단계)에서 각 단계별로 대회를 준비해 개최한 한영-영한 번역부문에서 학생들은 빼어난 한글실력으로 어려운 지문을 번역해 보였다.
이날 기초2부터 고급과정까지 모두 12개 부문에 참가한 학생들은 각자 한글솜씨를 마음껏 뽐내며 자신의 진지한 생각을 한글로 펼쳐보였다.
기초2 및 기초3부문의 심사를 맡은 한 교사는 “저학년 학생들이 맞춤법은 많이 틀렸어도 정성을 다해 자신의 순수한 마음을 글로 써 보려 노력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밝혔고, 고급부문의 심사를 맡은 교사는 “2세들이 학년이 높아 갈수록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 등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쉽지 않은 국문법과 띄어쓰기 등에서도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급부문을 심사한 교사는 “어렸을때부터 엄마를 존경했고 엄마가 내 마음속의 최고”라고 시작된 학생의 글을 읽으며 깊은 감동과 함께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의 마음이 일었으며 2세들의 글을 읽고 또 읽으며 심사하는 내내 감동의 시간이자 ‘더 열심히 지도해야 겠다’는 도전의 시간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남일 교장은 “2세들이 자신의 인생은 물론 한인 2세로서의 바른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학교 교육을 잘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은 물론 자녀를 열심히 격려하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동포 2세들의 한글교육은 물론 올바른 역사 및 문화교육을 통해 정체성 확립을 위해 늘 힘쓰고 있는 뉴잉글랜드한국학교는 오는 5월 6일에는 학부모회 주최로 봄 바자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학교문의 및 교사지원은 학교 홈페지(www.ksneusa.org) 또는 남일 교장(508-523-5389, ksneusa@verizon.net)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