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의 광복 73주년을 기념하는 광복절 기념행사가 지난 8월 14일(화요일) 보스턴총영사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역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보스턴한미노인회, 국제결혼가정선교회, 한인미국시민협회, 보스턴재향군인회, 민주평통보스턴협의회, 한미예술협회 등 지역 단체장들 그리고 한인사회 원로 및 지역 한인들이 참여하여 73년전 조국 광복의 기쁨을 되세기며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을 힘껏 외쳤다.

광복절 기념식 인사말에 나선 김용현 총영사는 “오늘은 대한독립에 대한 간절한 염원으로 조국의 광복을 맞이한 뜻깊은 날”이라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 유공자들의 희생을 가슴 깊이 세기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의 노력 또한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날 정신여고 교사 재직중 비밀결사 대한민국 애국부인회에 가입하여 항일 독립운동을 하고, 근우회 창립준비위 참가 등 여성의 지위향상과 항일 독립운동에 힘쓴 김영순 선생의 손녀 이길자 박사,

대한매일신보 논설 주필로 애국계몽운동에 앞장서신 국사학자 장도빈 선생의 손녀 장수인님,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재정위원을 역임하고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수감되었던 애국지사 신현모 선생의 딸 신좌경 여사와 외손자 이강필 박사,

손기정 선수 일장기 말소의 기개를 보인 당시 동아일보 김철중 발행인 겸 편집인의 장손 김희순님,

평양 숭실학교 재학중 3.1운동이 일어나 학생들을 주도하여 평양 만세시위에 참가한 노원찬 선생의 장손 노명호님 등 다섯분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선열들의 독립운동과 가족사에 관해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

기념식 후에는 총영사관에서 마련한 정성스런 한식 오찬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보스턴라이프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