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9일,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을 위해 본국에서는 각 후보간 TV토론을 중심으로 각종 선거유세 등 대선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재외국민들의 투표는 이 보다 앞서 오늘(4월 25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곳 보스턴도 예외 없이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재외국민 대선 투표가 뉴튼 소재 총영사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시작 되었다.
투표의 열기는 뜨거웠다. 투표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에 비해 이른 아침부터 많은 유권자들이 몰려 투표소가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정도였지만 선거관리 위원들과 진행요원들의 친절하고 차분한 안내로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대선을 관리하는 남궁연 선거관리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 비해 유권자 등록 수도 많고 특히 젊은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매우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게 될것 같다고 전망하며 점차 재외국민 선거가 확실히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선거는 과거와 달리 지역간 대결보다는 세대별 표심이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은 만큼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는 이곳 보스턴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투표 첫날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 공공정책 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이번 선거는 4월 25일 화요일 오전 8시부터 4월 30일 오후 5시까지 토요일, 일요일 휴일 없이 6일간 총영사관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보스턴 재외국민 선거에는 예상 선거인 수 17,534명 중 약 18.8%인 3,305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쳐 미주에서 가장 높은 등록율을 기록했다.
bostonlife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