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보건용 마스크 52,000장 전달

주보스턴총영사관은 6.5(금) 12:00 Charlestown 한국전 참전비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지원하는 보건용 마스크 52,000장을 전달하였다.
이날 마스크 전달식에서 김용현 총영사는 "미증유(未曾有)의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를 맞아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마스크 지원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전쟁은 결코 잊혀진 전쟁이 아니며, 한국민과 재미한인사회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하였다.
또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힘입어 한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라 글로벌 도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하며 "한국은 지구촌의 코로나 대역병 대응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과 진단키트, 방역용품 지원, 백신, 치료약 개발, 한국의 경험과 교훈, 노하우 공유 등 국제협력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총영사는 "금년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전쟁의 참화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교훈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새기게 된다"며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Urena 보훈장관은 "미국이 참전한 해외전쟁에서 수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한국처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하는 나라가 없다고 하면서, 금번 5만 2천개의 마스크 지원에대해 30만 참전용사를 대신하여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한미동맹은 긴밀한 동반자로서 많은 일을 함께 해 나가고 있다고 하였다.
전달식에 참석한 참전용사 대표들은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도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국제협력에 나서고 있는데 대해 너무나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번 마스크를 받고 정말 가슴이 뭉클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전쟁은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전쟁이 완전히 종식되고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고도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Francisco Urena 보훈장관, Jeffrey Najarian 전국해외참전용사회(VFW) MA주 회장, Albert MaCarty 전국한국전참전용사회(KWVA) 제1부회장, Robert Santiago 보스턴시 보훈국장(Commissioner of Veterans Services), Ed Langevin 제299지회장, John Thompson 제300지회장, 장우석 매사추세츠 한인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마스크 전달식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참전한 22개국(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 참전용사에게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준비한 총 100만장의 마스크 (전체 참전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50만장, 그 외 21개국에 나머지 50만장)를 참전인원 및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등을 고려하여 배분한 가운데 보스턴총영사관 관할지역에 할당된 5만2천장의 마스크를 전달한 것이다.
6·25전쟁 당시 미국 등 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에서 총 1,957,733명(연인원) 참전, 37,902명 전사 103,460명 부상등 피해인원이 151,129명에 이르렀다. 우리정부는70년 전 참전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엔참전국과의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주보스턴총영사관도 COVID-19 상황이 회복 되는대로 뉴잉글랜드 지역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위로 행사 등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