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과 한인들 감동적인 한국영화 함께 관람

보스턴총영사관은 지난 6월 2일, 초기 이민 한인 생활상의 사실적 묘사와 한인 여배우의 오스카 여우 조연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미나리’를 매사추세츠 주 하원의원과 많은 미국인들 그리고 한인사회 단체장 및 주요인사들을 초청하여 보스턴 외곽 브룩라인 Coolidge Corner 극장에서 상영하였다.
유기준 보스턴총영사는 영화 상영 전 인사말을 통해 “최근 세계인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있는 K-Pop, K-movie, K-Drama, K-Food등 한류문화의 열풍을 소개하면서 화제의 영화 ‘미나리’를 많은 미국인들과 한인들이 함께 관람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영화 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한국 문화를 미국인들과 우리 한인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공유하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영화를 함께 관람한 많은 미국인들은 초기 척박한 한인 이민생활의 어려움을 가족간의 사랑과 노력으로 이겨내고 각자의 입장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자 안간힘을 쓰는 감동적인 장면에 큰 박수를 보냈고 1970년대 초 이민을 와 이곳 보스턴에서 터를 잡은 초기 이민자들은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듯 감정을 이입했고 특히 친정 엄마가 이민한 딸이 사는 곳으로 찾아와 바리바리 쟁겨온 보따리를 푸는 장면에서는 옛 생각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이날 영화관을 찾은 많은 미국인들과 한인들은 따뜻하고 감동적인 한국영화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보스턴 총영사관의 배려에 많은 박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보스턴라이프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