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의 광복 72주년을 기념하는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14일(월요일) 보스턴총영사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보스턴한미노인회, 국제결혼가정선교회, 한인미국시민협회, 보스턴재향군인회, 한국학교협의회, 민주평통보스턴협의회 등 지역 단체장, 전 한인회장들 그리고 한인사회 원로 및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여 72년전 조국 광복의 기쁨을 되세기며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을 힘껏 외쳤다.
기념식 인사말에 나선 엄성준 총영사는 “오늘은 암울했던 일제하의 폭정에서도 대한독립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투쟁으로 조국의 광복을 맞이한 뜻깊은 날”이라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 유공자들의 희생을 가슴 깊이 세기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이곳 재미동포들이 노력 또한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200만 재미교포들은 굳건한 한미협력관계의 중심임을 강조하며 강력한 한미안보협력을 통해 김정은 북한 정권의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을 응징하고 무력화 시키는데 재미동포들의 역량을 발휘해 줄것을 부탁했다.
총영사 인사말 후에는 오진관 영사의 발표로 보스턴지역에 거주하는 김철중, 노원찬, 신현모 독립유공자들의 유족 소개와 이들의 독립유공자 공훈록 소개가 이어졌다.
공훈록 소개 후에는 김철중 유공자의 유족 김휘순씨, 노원찬 유공자의 유족 노명호, 신현모 유공자의 유족 신좌경씨가 독립유공자들과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특히 신현모 유공자의 유족 신좌경씨는 10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의 일화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전해주어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김철중 유공자의 유족 김휘순씨는 조부에게 직접 들은 손기정 선수의 동아일보 일장기 말소사건을 전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노원찬 유공자의 유족 노명호씨는 외조부와 숭실대학교 태극기의 일화를 소개하였다.
유족소개와 유공자 공훈 소개 후에는 이날 참석한 모든 인사들이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총영사관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하며 72년전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기사: 보스턴라이프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