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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의 "시" 이야기

[시인 신영]

보스턴 에서 활동하는 신영씨는 "하늘"이라는 필명으로 시, 칼럼, 여행사진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년의 뜰에 서면  

 

 /신 영

 

유년의 뜰을 지나다 
봄 아지랑이 곱게 핀 신작로를 걸으며
고개 들어 올려다본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른빛
앞산 뒷산에는 붉은 진달래 몽우리 틔우는 소리 들리고
마당 가에서는 어머니 발자국 소리 빨라집니다

 

 

연둣빛 엷은 봄이 찾아오면
냇가의 버들강아지 꺾어 풀피리 만들어주시던 아버지
겨우내 움츠렸던 냇물 소리 졸졸 흐르면
몸살을 앓던 봄꽃들 몽우리를 틔우고
꽃을 피우며 오르는 생명의 소리 들려옵니다

 

 

어릴 적 뛰어놀던 시골 작은 집 마당도
앞산 뒷산에 붉게 피던 진달래도
파랗게 물들어 가던 쪽빛 하늘도
파란 하늘에 몽실거리던 하얀 뭉게구름도
이제는 모두가 그리움입니다

 

 

담장에 오르던 이름 모를 담쟁이 꽃들도
뒤꼍 싸리나무 울타리에 끼어 핀 노란 개나리도
촐랑거리며 따라다니던 누렁이도 복실이도
색칠하다 만 연분홍 여린 유년의 뜰에 서면
모두가 고운 추억입니다

 

 

<시작노트>

긴 겨울을 보내고...

이른 봄을 맞을 때면 어릴 적 고향을 떠올립니다.

그리운 내 어머니를 그리고 내 아버지를...

유년의 뜰을 기억하면서.

​신영의 "시" 이야기

[시인 신영]

보스턴 에서 활동하는 신영시인은"하늘"이라는 필명으로 시, 칼럼, 여행사진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Boston Lif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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