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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의 "가을 단상"

이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여러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리가 사는 문명과 사람의 영감과 지혜를 알게 됩니다. 내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사실과 간과한 일상의 모습이 상대를 통해 알게 되고 반성도 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미적거리다 정리하지 못한 과거와 현재.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 가야 하는가? 참 난해합니다. 대답은 간결합니다. 잘 살면 되지요. 그러나 과정을 파고 들면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길어도 누군가는 말하고 누군가는 들어야 합니다. 그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대화는 그런 것이지요. 세 사람이 나누면 토론이 됩니다. 이 모두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우리의 공동 관심사입니다. 흐르는 물을 컵에 담으면 컵 모양으로 담기고, 바가지에 담으면 그 형태로 담길 뿐 물은 표면을 거슬리는 법이 없습니다. 아무리 다양한 형태로 표면을 만들어도 물은 빈 공간을 그 형태로 채웁니다. 허나 우리 인간은 영악한지라 빈 공간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겉 표면을 깨 버리기도 합니다. 이름하여 만물을 주관하는 인간. (사회적인 관점으로 봅니다) 속된 말로 시장 바닥에서도 우리는 서로 대화하며 합리적인 거래를 이어왔고 현재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움에 처한 문제라도 함께 고민하고 나누다 보면 그 속에 답이 있고 서로 돕고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상대하지 않는 벽입니다. 내 노동으로 내 밥 먹고 살기에 너 없어도 너 안 만나도 된다. 나는 아무 문제없다. 만나서 힘든데, 혹은 말이 통하지 않는데 왜 만나냐 입니다.  우리가 토론을 하는 것은 첫째는 서로 다른 부분을 알기 위함이고 둘째는 좁히는 것이고 셋째는 합치는 것입니다. 정신이든 물질이든 모두가 원하는 내용으로 더불어 유용한 무엇을 새로이 생산해 내는 일입니다. 각자의 창발성으로 모이고 나누어 온 현재의 모습 여기에 인간의 가치와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미국 그 자유와 풍요가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니지요. freedom is not free. 오래전 우리 모두의 미래를 내다보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각자의 장점을 발전 시켜 구축한 미국의 개척자들 해밀턴과 제퍼슨이 있었기에 가능했듯이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도 뛰어난 능력과 훌륭한 인격을 지닌 지도자는 필요합니다. 그게 내가 아니고 너라서 싫다면 그는 비루한 사람입니다. 누가 되었던 지도자는 있어야 하고 구성원도 있어야 합니다. 다만 수년에 걸쳐 정리되지 못한 한국적인 지도자의 군상이 문제지요. 소위 완장찬 사람에 대한 선입견입니다.

조선왕조 500년을 내려온 세월의 흔적과 근대사에 이어진 민족의 운명 앞에 몇몇의 지도자를 빼고는 참다운 지도자를 내세울 수 없었던 시간이 우리 민족에게 있었습니다. 역사는 우리 스스로 그들의 공과를 단죄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이 내세운 멸사봉공의 기치 아래 그들의 죄가를 묻어 버린 것이지요. 물론 세세하게 나누면 그 속에 공과는 있지만 그렇게 해서 근대화는 이어져 왔고 그래도 결과는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입니다.

 

현재 우리는 어떠합니까. 이렇게 아름답고 풍요로운 미국에 사니까 모두 평안 하십니까 ? 아니면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문제이지요. 늘 그런 모습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 이런 대화를 하면서 참으로 아픔을 느낌이다. 그도 아니라서 한국분 안 만나고 미국 사람 만났더니 역시 그들도 또 다른 문제가 있더라. 오래전 어떤 사람이 봄을 찾아 길을 떠났다 합니다. 가도 가도 봄을 못 찾고 지쳐 집에 돌아오는데, 자기 집 매화나무 가지에 봄이 매달려 있더라. 라는 말입니다. 이제 더 이상 타인을 폄하하지 말고 또 험한 행동, 언행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원인과 과정 결과가 보입니다. 그래서 대화를 하고 토론을 합니다. 훌륭한 인격과 식견을 겸비한 분에게는 칭찬과 박수를 칠 줄 알아야 하고 잘못은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아량과 덕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런 모습이 다 있습니다.

 

이제는 말과 행동이 동일해야 합니다. 귀천은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지위에 있던 말입니다. 뒤에서 시기하고 질투만 하는 인격의 소유자는 더 이상 이민 사회뿐 아니라 어디서든 함께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문제를 알면서 방치하는 단체의 지도자나 구성원 역시 발전 할 수 없습니다. 뿌리 없는 나무가 살수 없듯이 물 없는 강에서 헤엄치는 고기를 보셨습니까? 이러면 안 되지요. 안됩니다.

우리의 문제는 그 모두가 우리가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만나서 대화하고 풀어 가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 그 속에 나와 당신이 있습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늘 고민하고 실수하고 아파하며 괴로워하는 존재입니다. 대단한 게 없지요. 아닙니다. 진정 대단한 것은 타인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함께 대화하는 존재입니다. 타인은 시기나 험담으로 비하할 대상이 아니라 실수도 할 수 있고 불평도 할 수 있는 존재 즉 나의 다른 모습일 뿐입니다. 그래서 지나친 화나 비판은 피해야 합니다. 그게 곧 나니까요. 그런데 진짜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계획적으로 저지르는 잘 못입니다. 그것도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계획 말입니다. 이런 일은 큰 조직이나 국가가 하기도 합니다. 나쁜 일이지요. 나빠요. 허나 우리가 사는 소 서민적인 삶의 프레임 안에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앞으로 살다가 가야 하는 이 아름다운 지상에 남겨야 할 의무입니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남겨야 합니까? 우리의 가치관입니다. 파란만장한 모국 대한민국.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가 눈물과 땀으로 일군 자랑스러운 나라입니다. 현재 우리의 모국이 내외적으로 힘듭니다. 이 과정도 지나가겠지만 공과를 따져 문제는 보안하고 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게 상식입니다. 교민 여러분 우리 모두 상식선에서 서로 일반 상식 그게 없으면 나아가거나 물러설 수 없습니다. 지상의 이 아름다운 땅 미국에서 우리 한민족의 기상과 미국의 균형 있는 시스템을 마음껏 누리며 서로 격려하고 발전해 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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